2014 대한민국식품대전 전통 발효식품의 향연
농림축산식품부과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이 공동주관하는 2014대한민국식품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9월 2일부터 진행된 행사는 오는 9월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381개 업체가 참여 다양한 대한민국식품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는 비가 상당히 오는대도 보러 오신분들이 상당했습니다.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에 대해 잠시 알려드리면, 전통 발효식품과 향토식품기업이 함께 참여해 전시및 판매가 진행되며, 전통발효식품 체험행사와 함께 국내외 학술심포지엄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향토음식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발효식품관에서는 각 지역별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식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시식과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맛을 보고 구입도 가능합니다. 곳곳에 있는 전통음식들을 눈으로 보고 맛을 보면 어느것 하나도 안사고 싶은 것들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특히 서산에서 올라온 전통 조청은 맛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구입했을 정도입니다.
우리술 홍보관에서는 세계 3대 해외주류 품평회 수장작을 비롯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행사장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주는 개성넘치는 용기에 담겨 그 위엄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꼭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전국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하고 계실 정도였습니다.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 전통 발효식품의 향연 행사는 전국에서 올라온 다양한 식품들을 비롯한 과일 전통주를 둘러보는 것 외에 쿠킹쇼를 비롯한 전통놀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었습니다. 때마침 이북5도 요리체험이 진행되어 함께 진행해보았습니다.
이북5도 요리체험으로 만들어 본 요리는 두부으로 흔히 유부라 불리는 재료와 비슷한데요, 전통발효장을 이용하여 한결 우리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집에서 가볍게 만들어 먹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두부밥은 두부피가 상당히 두껍기 때문에 욕심을 내서 밥을 많이 넣으면 두부가 찢어져 모양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적당량의 밥을 모양을 잡아 두부안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먹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바로 두부가 부서지기 때문에 맛도 모양도 모두 놓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답니다.
두부밥은 밥을 두부안에 넣고 양념된 장을 밥 위쪽에 발라주어 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엔 기존에 유부초밥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두부도 다르고, 밥을 양념하는 방법도 달라 상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장을 밥위에 얹어주니 장의 매콤하면서 달달한 향이 얼른 한개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잠시 만들던 두부밥을 놓고 주변을 둘러보니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모두들 열심히 두부밥을 만드는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자리가 없으신 분들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서서 두부밥을 만드실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다 만들어진 두부밥과 디저트로 받은 호박다식까지 놓고 보니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다 만든 두부밥은 그자리에서 바로 시식이 가능했는데요, 직접 만들어서 인지 한입에 쏙 들어가는 두부밥의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물이나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두부와 장만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연신 감탄하면서 만든 두부밥을 깨끗하게 비웠답니다.
두부밥에 이어 통일약과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통일약과는 매콤함이 남아 있는 입안을 달래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먹는 약과에 비해 건강에도 좋아 평소 디저트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전통 발효음식을 비롯해 전통주와 식품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오는 9월 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분들을 위한 선물을 비롯해 명절 제수용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까지 가능합니다. 전통발효식품의 멋과 맛을 만날 수 있는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 행사가 끝나기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