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 가치는 시대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히 기업의 성장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그 외적인 부분들은 대부분 배제했다면 지금은 성장이라는 결과가 아닌 성장하는 과정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영방식인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것 같습니다.
똑똑한 소비자는 물건을 구매하는데 있어서도 단순히 제품만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물건 하나를 구매하는데 있어서도 제품의 가격과 성능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환경, 윤리,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착한 기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즉 물건 하나를 구매할 때에도 소비자는 ESG 경영활동을 제대로 하는 셈입니다.
미닝아웃이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물건을 구매할 때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는 소비 트렌드라고 보면 쉬운데요, 의미나 신념을 뜻하는 미닝과 벽장 속을 나온다는 커밍아웃이 결합한 말입니다. 그만큼 제품이 가진 가치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기업 경영의 가치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ESG를 신경쓰는 건 소비자뿐만이 아닙니다.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 역시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 2020년 9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 경영자 래리 핑크는 앞으로 ESG성과가 나쁜 기업에게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을 정도인데요. 이제는 기업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ESG 경영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우선시 되는 시대의 요구가 반영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는 기업이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재무적요소입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약자로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평가할때 수입의 수익 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는 과정이 올바르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ESG는 한 국가의 단체가 아닌 국제단체 책임투자원칙 주도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책임투자원칙은 기업의 ESG 지표를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3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사회적으로 건전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견인하는 취지를 갖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 확산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SG는 지난 2000년 영국 도입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등 여러 나라에서 ESG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ESG 공시를 의무화 하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 의무 공시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ESG 가치가 부각된 일이 있었으니 바로 코로나 19 확산 때문입니다. 환경 파괴가 코로나 19 주요 원인으로 이야기되고 있고, 언택트로 인해 침체된 소비로 전 세계의 경제 성장이 주춤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큰 위기가 일어나면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이런 위기를 방지하고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착한기업 ESG 경영활동에 힘을 쏟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ESG를 통한 선순환에 있어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기업으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ESG 책임경영은 충성도 높은 고객의 증가로 이어지고 투자자금 유입으로 투자확대로 이어져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ESG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ESG와 CSR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한다는 점에 있어 유사합니다. 하지만 엄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CSR은 기업 윤리적 관점과 자선적 책임(사회 공헌)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여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ESG는 기업의 주요 활동 중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요소들을 투자자의 관점에 맞춰 균형있게 강조하면서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과 함께 기업가치를 올리는 경영 활동이라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CSR은 기업들의 선택사항이라면 ESG는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평가지표가 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경우 기업 가치가 떨어지거나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등 직접적인 타격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ESG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내 많은 기업들도 노력중입니다. LG전자는 중장기 관점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중장기 관점의 3대 지향점을 토대로 다양한 ESG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EGS경영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 중 하나인 다우 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의 경우 해마다 60여개 산업군과 2500여개의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시행합니다. 재무와 환경친화성 그리고 노사관계, 인권, 남녀평등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하한 후 상위 10%정도 기업을 그해 DJSL World에 포함시켜 지속가능 경영 측면에 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LG전자도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통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의 60여개 산업군 중 하나인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7년 연속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상위 10% DJSL World에 포함된 기업들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그치지 않고 EXG경영을 통한 선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중장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조건 ESG경영은 이미 LG전자 전체에 퍼져 기업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행보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까지 LG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올려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국내 ESG경영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ESG활동을 기대해봅니다.
본 포스팅은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