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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일상

남산 데이트코스 걱정? 남산맛집 목멱산방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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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데이트코스 걱정? 남산맛집 목멱산방 어떤가요?

서울의 대표 데이트코스라면 남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연인과 데이트 할 때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남산에 있는 서울 N 타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남산타워로 불렸던 서울 N 타워를 구경하고 케이블카도 타보고, 주변에 남산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순으로 데이트 코스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풍류와 정이 있는 남산 맛집 목멱산방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목멱산방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걸어 올라온 후 건너편 산책로 입구 돌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승용차를 가져온다면 내비게이션에서 남산케이블카를 검색하고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건너편 돌계단을 올라오면 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 근처에 목멱산방이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통해 남산에 올라갈 때 또는 남산에서 내려올 때 등 편하게 찾아 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산의 본래의 이름을 아는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남산의 본이름은 목멱산(木覓山)이라고 불리는데요. 남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길 때부터 남산으로 지칭되어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멱산방은 이러한 목멱산의 풍광을 담은 비빔밥을 만드는 식당으로 남산 어느 식당보다 풍류와 정이 있는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목멱산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식당이 아니라 마치 옛날 양반들이 살았을법한 기와집풍의 느낌이 납니다.


 


목멱산방에 들어서면 한켠에 장독대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한옥 마당 한쪽에 있는 장독대를 보니 운치가 좋은 것 같네요. 이런게 바로 한국의 멋인 것 같습니다.


 


목멱산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실내와 실외로 구분됩니다.


 


실외는 남산의 풍경을 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운치가 있어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요즘과 같은 겨울에도 춥지 않도록 난로와 방풍막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목멱산방의 주요 메뉴는 등산이나 산책을 하면서 먹기 딱 좋은 식사류와 전통차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식사류는 산방, 불고기, 육회 비빔밥, 해산물 부추전, 지리산 참도토리묵, 우리콩 두부 김치, 훈제오리와 참나물무침, 한우 육회무침, 묵은지 보쌈, 골뱅이 무침 등으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등으로 맛을 내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전통차는 십전대보탕, 대추차, 생강차, 유자차, 모과차, 탱자차 등 건강한 제철재료들로 직접 달여 만든 수제차들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식사메뉴 중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육회 비빔밥과 소고기 시래기 국밥 그리고 해산물 부추전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소고기 시래기 국밥의 경우 겨울 한정 메뉴인데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식사 메뉴라 과감없이 소고기 시래기 국밥을 선택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놔서 저희는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옛 선비님이 학문을 익히던 공부방 같은 분위기가 나는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조용하기도 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커플이라면 꼭! 미리 방을 예약 해 두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멱산방은 주문한 음식을 직원분이 가져다 주는 방식이 아닌 벨이 울리면 직접 셀프로 음식을 받아와 먹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문하고 10여분만에 벨이 울려서 주문한 음식들을 받아왔습니다.


[소고기 시래기 국밥]


먼저 소고기 시래기 국밥을 한번 볼까요?


다소 깔끔하게 차려진 소고기 시래기 국밥을 보니 어릴 때 시골에서 든든하게 먹던 시골밥상이 먼저 떠 올랐습니다.



 


뜨끈한 소고기 시래기 국밥에는 시래기와 직접 담근 된장 그리고 소고기 등으로 밥에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묶은 쌀로 밥을 하다 보니 퍽퍽한 경우가 많이 있죠. 목멱산방은 고급 공기밥 하나에도 좋은 쌀을 사용해 고슬고슬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소고기 시래기 국에 밥과 잘게 썰어 놓은 파까지 넣어 진정한 국밥으로!!!!



 


어마무시한 시래기에 밥 그리고 소고기까지 더해져 담백하고 든든한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공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 3년 묵은 소금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전혀 속에서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육회 비빔밥]


목멱산방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는 바로 비빔밥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비빔밥 중에서 저는 소고기 육회가 들어나는 육회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육회 비빔밥은 다양한 나물과 열무김치 그리고 콩나물국과 밥, 육회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나물을 먼저 밥위에 올리고 열무김치 조금과 육회까지 넣어 비벼주기만 하면되는데요. 저는 콩나물 국도 조금 넣어주고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보았습니다.


 


완벽하게 비벼진 육회비빔밥의 비쥬얼....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비빔밥에는 고추장을 넣어주면 더 맛나지만 육회비빔밥의 경우 들어간 나물이나 육회에 들어간 양념만으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게 한번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쏙~!


다양한 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육회의 쫀득함 그리고 담백함이 더해져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고기 시래기 국밥과 육회 비빔밥 그리고 함께 주문한 해산물 부추전 또한 주문해서 맛 볼 수 있었는데요.


일반 부추전에 오징어, 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더해진 부추전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어 보이는 자태를 자아냈습니다.


 


전을 먹을 때는 젓가락으로 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먹는 것이 맛있는데요.


적당히 한 입 크기로 먹을 만큼 찢은 후 오징어 등 해산물을 곁들여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함께 목멱산방을 찾은 지인은 산에 올라오면 도토리 묵을 먹어야 한다며, 추가로 지리산 참도토리묵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등산할 때 먹던 도토리묵과는 다른 비쥬얼이라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요. 도토리묵 자체는 굉장히 쫀득했고, 살짝 떫은 맛이 나지만 당근과 부추가 식감과 단 맛을 내주었고, 간장소스로 담백함과 새콤함까지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통차까지 마셔볼 수 있었는데요. 전통차는 십전대보탕, 대추차, 생강차, 유자차, 모과차, 탱자차 등 건강한 제철재료들로 직접 달여 만든 수제차들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겨울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유자차를 선택했고, 함께 방문한 지인은 녹차세작을 주문해 마셨습니다.


 


지인은 녹차맛이 진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제가 맛 본 유자차는 시중에 판매되는 유자차 보다 덜 달았지만 유자 고유의 맛이 진해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단체예약을 하거나 방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꼭 예약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목멱산방을 찾아가는 방법! 위에서 소개드린 것 처럼 명동역 5번 출구에서 남산 케이블카 까지 올라와서 건너편 산책로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남산의 대표 맛집 목멱산방을 소개드렸습니다.


고급식자재 사용은 물론 인공조미료 대신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 3년 묵은 소금 등으로 맛을 내고 판매되는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주변의 어느 식당보다 맛있고 깊은 맛을 맛볼 수 있었던 목멱산방!


무엇보다 풍류와 정이 느껴지는 목멱산방은 제가 남산을 갈 때 항상 찾게되는 식당 중 하나인데요.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식사를 할 장소를 찾는다면 목멱산방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포스팅은 목멱산방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 및 식사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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