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SK텔레콤에서 아이패드2를 사용하면서 아쉬운점 3가지

[아이패드2] 안녕하세요. 불량입니다.

저는 작년 9월에 KT에서 아이폰4를 구매해서 SK텔레콤으로 타사유심기변해서 벌써 약 8개월째 아이폰4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SKT로 아이폰4가 출시한데 이어서, 지난주 아이패드2까지 출시했는데요.

 

저 또한 SK텔레콤을 통해서 아이패드2를 구입했습니다. 약 1주일간 SK텔레콤을 통해서 아이패드2를 쓰면서 몇가지 아쉬운것과 불편한게 몇가지 생겼습니다. 제가 겪은 문제점들 몇가지를 소개해봅니다.

 

 

 

1. 물량부족

- SK텔레콤과 KT의 공통문제인데요. 아이패드2 3G버전의 경우 각 통신사들은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해서, 물량부족으로 SKT와 KT 모두 예약 자체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갤럭시S2와 같이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제품의 경우 예약을 받음으로 순차적으로 개통작업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아이패드2는 언제 3G 버전 물량이 들어올지 미정입니다.

 

 

저의 경우 대리점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어서 부산에서 물량확보를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지인이 부산대학교 주변에서 대리점을 하는데, 남포동에서 물량을 가져올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다행히 물량이 떨어지기 전에 제품을 구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죠.

 

 

 

2, 통신사 어플 부족

- KT는 제작년에 이미 아이폰3GS를 출시한적이 있고, 작년에 아이패드1까지 출시하면서 이미 통신사에서 제작/배포한 어플들이 있는데요. 제가 KT를 이용하지 않아 KT의 상황은 잘 모르겠나, 앱스토어에서 '올레', 'KT' 단어를 검색하면 아이패드용이나 아이폰용 어플이 다수 검색이 되네요. SK텔레콤의 경우 통신사 어플 부족으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그나마 있는 어플도 대다수 아이폰 어플만 있고, 아이폰용 어플도 완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네이트온이나 TWORLD 어플만 봐도 알 수 있죠.

 

 

3. 요금확인 불가

- 제가 오늘 가장 황당했던 문제인데요. 일단 아이폰용 미니TWORLD 어플을 통해 요금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휴대폰 요금은 검색이 되지만, 아이패드2의 요금은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금확인은 힘들 수 있겠다 생각하고, TWORLD 홈페이지에 접속햇습니다. 마이TWORLD 메뉴를 비롯해서 요금과 관련된 메뉴를 모두 뒤져봤지만, 아이패드와 관련된 요금확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중회선 등록도 불가능 했습니다.

 

그래서 114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담원과 잠깐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게, SK텔레콤은 아직 아이패드 요금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빠르면 5월에 요금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화상으로도 요금 확인이 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요. 상담원의 답변은 아이패드에도 고유 셀룰러 데이터 번호 / 휴대폰번호(010-XXXX-0000)가 있어서 그 번호를 불러줘야 한다더군요. 사실 휴대폰 기능이 없고 순수히 3G 데이터를 주고 받는 용도로 번호를 할당받았는데요. 그 번호를 외우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개인 정보만으로 번호를 알려주지 않을 뿐더러, 번호를 모르면 요금조회까지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자신이 사용한 요금을 조회하려면 SK텔레콤 고객센터인 114에 전화를 하고, 자신의 아이패드의 고유 셀룰러 데이터 번호(휴대폰 번호)를 꼭 알고 상담받으셔야 합니다. 확인 방법은 설정->일반->셀룰러 데이터 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SK텔레콤이 아이패드2를 준비가 덜된 상황에서 급하게 출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KT도 위와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애플의 AS 정책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아이폰 등 애플의 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는데요. 지금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2가 출시를 했지만, 애플의 AS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애플 제품에 대한 서비스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