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서비스 종료 또 유보되나... 폐지되나?
국내 통신사인 KT가 4월에 방송통신위원회에 6월말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신청했다가 유보된데 이어, 7월 25일 또다시 방송통신 위원회에 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만약 이번 폐지 승인이 받아진다면, 2011년 9월 30일 2G 서비스는 폐지되게 됩니다.
4월 2G 폐지 신청을 할때만 해도 KT 2G 가입자는 110여만명이었으나, KT는 2G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요금 미납에 의한 이용정지자들을 모두 정리하고, 하루에 수차례 2G 이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3G번경을 강요하는 등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줄였는데요. 7월 20일 기준 42만명, 7월 25일 기준으로 39만명까지 가입자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지난 6월 2G 폐지 승인 신청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2G 가입자가 많고 홍보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승인을 유보되었지만,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더 나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KT가 주장하는 상황에서 방송통신 위원회도 2G 서비스 폐지에 승인을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KT에서는 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을 하면서 이용자 보호 방안도 함께 제출 했습니다.
지난 4월 1차로 신청할 때는 2G->3G로 전환하는 고객에 대해 14만 4천원 상당 (24개월 약정으로 폰을 바꿀시 매월 6천원씩 요금할인) 요금을 지원한다고 했었는데요. 지금도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월6600원 요금할인에 잔여할부금 및 위약금을 면제하는게 끝입니다. 2G 사용자라면 위약금이나 잔여할부금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 말이죠...
KT에서는 2G 가입자가 3G로 전환시 약정없이 무료로 4종의 단말기를 지원하고, 총 24종의 단말기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이폰4나 갤럭시S2의 경우 4만 5천원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시 단말기 할부금을 0원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지만, 결국 일부 할부금 지원하는 지난 4월의 정책과 달라진건 거의 없습니다.
(크게 달라진거라면, 타사로 이동시 4월에는 지원 불가였지만, 이번에는 7만 3천원을 지급해준다는게 틀리네요)
오래전 얘기이지만, 2000년에 SK텔레콤이 아날로그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디지털로 전환할 당시 가입자 6만 1000명에 대해 서비스 중단 2개월전부터 휴대폰 무료제공은 물론 1년간 이동전화 무료사용권과 2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는데요.
KT는 2G 이용자들에게 매일 수차례 협박전화와 강요, 강제 해지를 하기 이전에 충성심 높았던 오랜 고객을 대상으로 어떻게 대화로 풀어나갈지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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