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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iOS

[KT 올레톡] KT가 만든 카카오톡, 올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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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톡] KT가 만든 카카오톡, 올레톡!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지금, 스마트폰용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경쟁이 춘추전국시대와 같다고 해도 될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WIFI환경에서 사용시 무료라는 점에서 10대, 20대를 비롯해 3-40대의 사용자들에게도 모바일 메신저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 처음 국내에 보급될때만 해도 카카오톡, 와츠앱, 마이피플, 네이트온, 엠엔톡, 유세이등 수많은 어플들이 있었지만, 결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톡이 선점했는데요...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대형포털인 다음은 기존 모바일메신저인 마이피플에 전화기능과 다음지도 등을 연동해 기능을 확장했고, 네이트도 기존 모바일 네이트온의 기능을 개선한 네이트온UC, 네이버는 네이버톡을 연달아 출시했었는데요. 포털사이트들의 가세에도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점했다고 볼수 있겠죠?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1차전이 개인개발자/소규모 회사들간의 경쟁이었다면, 2차전은 포털사이트들의 가세, 그리고 지금... 통신사들의 가세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T에서는 이달(6월) 9일 올레톡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통신사 중 가장먼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진출이라고 할 수 있죠. 올레톡은 기존의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에는 없는 개인 주소록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통화, 문자, SNS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폰피(휴대폰+홈페이지), 카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올레톡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의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했는데요. 올레톡은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처음 올레톡에 접속하면,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처럼 휴대폰번호 입력, 인증번호 인증절차, 개인정보취급 및 약관 동의, 위치정보 수집등 수락을 하면 가입이 되는데요. 가입 후 아이폰 주소록과 올레톡이 자동으로 연동되어 보여집니다. 상단에 올레 버튼을 누르면 올레톡 가입자가 출력되는데, 출시한지 하루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가입자가 적네요.

리스트에 친구를 선택하니 전화, SMS문자, 채팅, 폰피, 그룹/연락처 편집 버튼이 있는데요. 전화와 SMS는 기존 전화와 문자와 연동해 요금이 부과됩니다.

참고로 마이피플은 무료통화를 제공하는데 반해 올레톡은 유료전화만 제공한다는게 아쉽네요.

하단 메뉴는 주소록, 채팅, 내폰피, 카페 그리고 mor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팅창의 화면인데요.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구성은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거의 흡사합니다.

왼쪽이 카카오톡, 오른쪽이 마이피플의 대화창 메뉴 캡쳐화면입니다.

올레톡은 사진찍기, 앨범에서 전송, 올레톡 사진함 전송, 내 위치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올레톡의 대화창 인터페이스는 카카오톡과 흡사하고, 메뉴 구성은 마이피플과 비슷해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간단하게 아는 분과 대화를 해보았는데요. 조금 무겁게 느껴집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대화를 같이 나눈 분도 그렇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또한 위치전송시 마이피플은 위치를 선택해서 보낼 수 있는 반면에 올레톡은 현재 위치를 확인절차 없이 바로 전송해 버립니다. (전송한 구글지도 기반 지도를 보니 제가 바다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채팅 메뉴에서는 현재 대화하고 있는 친구 채팅 리스트가 출력되고, 대화창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more 메뉴를 선택, 추천, 알림, 설정, 안내 메뉴가 있는데요. 공지사항이나 설정, faq, 이용약관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는 sns 계정 관리, 메일로 정보 전송, 암호잠금, 위치정보 등록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내 폰피 메뉴에서는 프로필관리, 관계지수와 사진함, 소식 등을 작성/관리할 수 있고, 버디 메뉴를 통해 친구, 스타, 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구는 양쪽 모두 번호가 저장되어 있는 경우이고, 스타는 나에게만 번호가 있는 경우, 팬의 경우 상대방이 내 번호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출력된다고 하네요.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과 연동이 가능하고, 추후에 유클라우드와도 연동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식메뉴를 통해 글을 작성할 수도 있는데요. 내가 작성한 글을 친구나 모두 공개할 수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에도 동시에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글에는 덧글도 쓸 수 있네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일종의 소셜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자신의 관심분야나 지인들과 카페를 만들어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는데요. 카페를 만들고, 가입하는 절차 모두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KT의 올레톡은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출시했는데요. 분명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에 없는 폰피 기능이나 SNS연동으로 소셜 허브 기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카페에는 채팅 메신저 기능이 결합되어 있어 카페에 참여한 사람들과 언제든 실시간 채팅으로 전환해 의사 소통이 가능한데요.

문제는 어플이 다소 무겁다는 것과 모바일 메신저로써 인터페이스나 기능, 명칭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전화기능과 SNS 기능을 탑재했지만, 무료가 아닌 일반 전화와 SNS로 연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필요없는 기능을 넣어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해에는 대기업들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 소식이 많은데요. SK텔레콤과 삼성이 모바일 메신저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도 자체 메신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하죠.

올레톡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을 뛰어넘을지, 반대로 올레톡이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에 잠식 당할지는 KT의 지속적인 개발과 관리가 바탕이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올레톡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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