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광해~★
2012년 9월 13일 개봉 / 드라마 / 131분 / 15세 관람가 추창민 감독 /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htp://newking2012.interest.me/ |
■ 영화 광해 :: 프롤로그
영화 광해는 조선의 15대왕이였던 광해군의 실제로 실록에서 누락되어 있는 15일 동안의 사라진 기록을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 탄생 시킨 영화 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왕이 사라졌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고, 정변이 일어났던 시기도 아닙니다. 따라서 왕은 계속 집무를 보고 있었을 것이고 그런 광해의 모습은 이병헌이 첫 사극도전으로 열연했는데요, 영화 광해는 이병헌의 첫 사극영화도전이자 충무로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승룡이 주연한 영화 광해를 지금부터 리뷰해 보겠습니다.
■ 영화 광해 :: 줄거리
영화 광해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조선의 15대 왕이였던 광해군이 암살의 위협에 계속 시다리던 시기입니다. 그런 와중에 15일 동안의 기록이 없습니다. 많은 전쟁과 아픔을 겪는 동안 유실이 되었을 수도, 혹은 고의적으로 기록을 없애 버렸을 수도 있는데요, 갖가지 권모술수가 난무했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광해군이 독살 위협으로 부터 몸을 피해 있던 기간이 아닐까 하는 것이 바로 감독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왕이 피해 있다고 해서 기록이 없을 이유는 없는데요, 그러한 헛점을 바로 '대리인' 이라는 존재를 통해 메꾸고 있습니다. 대리인이 왕 행세를 하고 있었고 대리 왕의 일지를 기록했기 때문에 나중에 기록을 없애 버렸다는 건데요,
대리인의 존재를 통해 왕의 행세를 하게 했다고는 하나, 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천민출신의 대리인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치를 이해하고, 그 생각대로 밀어 붙이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불만이던 주변사람들도 하나둘 씩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변화되기 시작한다는 게 영화의 주요 내용입니다.
■ 영화 광해 :: 이병헌의 첫 사극도전과 류승용, 한지민
영화 광해는 이병헌의 첫 사극도전이기 때문에 기대 반 불안 반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였고, 게다가 영화의 내용 자체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일 거라 예상을 했는데,
이병헌 이라는 배우, 그의 경력을 증명하듯, 때로는 엄중한 광해의 모습으로, 때로는 익살스러운 광해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이병헌이라는 이름으로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영화 초반 광해군의 분위기와 그 이후 바뀐 광해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도 영화를 보면서 크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묻어난 것이 바로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힘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충무로의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승룡 역시 특유의 연기력으로 영화 활에서는 진지한 캐릭터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코믹한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었 었는데, 영화 광해에서는 이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여 주면서 진지함과 코믹 사이에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명의 주인공이였던 한지민의 경우, 아쉽게도 비중이 거의 없어서 아쉬운 감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대체 한지민은 왜 주연급으로 캐스팅 된 것일까요,,,
■ 영화 광해 :: 아쉬웠던 부분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영화의 시작이 광해군의 사라진 15일의 기록에서 탄생했을 만큼 그 기록 자체가 상당히 중요시 되고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종반 부분에서 허균 15일간의 일지를 실제 광해군에게 가져가고, 실제 광해군이 그 일지 내용을 확인하고 폭군에서 성군으로 변모했다는 점입니다.
광해군은 우리 역사 속에서 폭군으로 비춰져 있는데요, 성군으로 재조명 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이 있고, 영화에서는 광해군을 성군으로 묘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 과정에서 15일간의 기록을 어떻게 처리했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대부를 강조하고 있던 분위기와 천민이 용좌에 있었다는 것 자체를 용납 못하는 시대였지만,
영화에서 15일동안 광해군의 원래 모습에서 벗어나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정치가 아닌, 진심으로 백성과 나라를 생각하는 왕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고, 그 기록을 통해 자신이 폭군에서 성군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 기록을 굳이 없애버릴 필요까지 있었냐는 생각입니다.
■ 영화 광해 :: 에필로그
영화는 러닝타임이 조금은 긴 편인데요, 적절한 웃음과 긴장감 있는 장면이 번갈아 가면서 겹치기 때문에 종반부까지는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막판 너무 빠른 전개와 뻔히 예측되는 상황을 너무 질질 끌면서 지루힘을 살짝 느끼게 했다는게 조금 아쉬운 점이였습니디.
그리고 폭군으로 비춰지는 초반 광해군에 비해 대역으로 들어오게 되는 광해는 정 반대의 느낌으로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명예와 사대부의 위신 보다는 백성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진정 왕의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 부분이 왠지 지금의 세계 지도자들에게(특히 한,,아 아닙니다) 전하는 메시지인 것 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그리고 조금 민감할 얘기일 수도 있는데, 왕이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정치적인 결정과 상황들이, 현대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어찌보면 역사는 되풀이 된다 혹은 정치는 다 똑같다는 의미를 보는거 같아 조금은 씁슬하기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많이 있는데 왠지 제대로 기억하는 대사가 많지 않네요^^;; 왕의 호위무사인 도부장(김인권)이 광해군(이병헌)을 가짜라 확신하고 칼을 겨눈 후, 중전(한지민)이 풀어준 오해로 자결을 선택했을 때 광해군이 남긴 대사입니다.
"니가 잘못한게 뭔지 아느냐? 나를 의심했다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써야 할 너의 몸뚱이를 함부로 대했다는 것이다"
모 나름 매력적이였던 대사였어요 저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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