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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일상

바람쐬러 부산 국제 크루즈터미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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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근처에 부산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있습니다. 1년에 몇차례 세계적인 크루즈호가 들어기도 하는데요. 오랜만에 크루즈터미널에 친구와 바람쐬러 놀러갔습니다.

부산 국제 크루즈 터미널은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동삼동 매립지는 1990년즈음에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 한참 매립지에는 해양환경개발연구원, 해양경찰서, 해사고등학교, 해양대 등이 들어왔고, 혁신도시가 공사중입니다.

2010년에 부산 국제 크루즈터미널을 통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의 수는 13만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2012년부터는 3000명 정원이 넘는 초호화 크루즈도 입항하고 매립지에 국립해양박물관까지 들어서면 관광객이 더 늘어나겠죠?

부산 국제 크루즈터미널 옆에 건물 하나가 공사 중이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199X부터 논의 되었던 해양박물관이 20년이 지난 지금 공사중이었습니다. 조감도를 보니, 건물이 굉장히 이쁘죠?

국립 해양박물관은 세계최초 종합해양박물관이라고 하는데요. 해양문화, 역사, 과학, 산업 등을 모두 담아 해양개척의 미래 비젼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 할 것 같습니다. 개관은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과 시즌에 맞춰, 2012년 5월에 개관할 거라고 하네요.

그 전에 123억원을 투입해 해양 유물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런 시설이 들어온다니 기쁘네요.

또한 올해 초에는 4억원을 들여 국제크루즈 터미널 일대에 환경개선 공사를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 양식의 휴식 공간인 정자를 비롯해 나지막한 전통함, 솟대, 장대석 의자로 꾸며놓고, 조형해송, 후피향나무, 산철쭉, 눈향나무 등 해풍에 강한 수종과 관목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크루즈 터미널 뒤쪽으로 가면 넓게 잔디가 깔려있고, 바다를 보며 쉴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잠깐 장대를 가지고 낚시를 했는데요. 옆에서 낚시하던 아저씨는 갈치를 잡고, 가물치를 잡으시더군요. 저도 예전에 이곳에서 손바닥 크기의 볼락을 잡은적이 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어린 고기들이 새우를 뜯어먹기만 하고, 고기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국제크루즈터미널 벤치에 앉아서 멀리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부산의 자랑 오륙도를 비롯해 부산항, 한국해양대까지 경치하나는 끝내주더군요.



마침 국제크루즈호 터미널에 팬스타 크루즈가 출발하고 있었습니다. 팬스타 크루즈는 원나잇크루즈 부산일대를 즐기는 코스와 오사카 정기크루즈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원나잇 크루즈는 가장 저렴한게 1인당 10만원, 비싼건 30만원대, 오사카의 경우 왕복 25만원대~최대400만원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점점 멀어져 가는 크루즈호를 보니,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크루즈 여행을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부산에 오실일이 있거나, 부산에 사신다면, 부산의 새로운 명소,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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