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스마트폰 1위 오포! 저력은?

2017.02.15 22:37

 

 

 

작년 중국 스마트폰 1위 오포! 저력은?

 

2016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 삼성전자와 애플은 역시 1, 2위의 출하량과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출하량은 전년대비 감소하며 역성장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빅 3 제조사는 지난해 출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크게 올랐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이슈로 인한 하반기 전략폰이 없었다는 점,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주춤했다는 점 등 꾸준히 증가했던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화웨이는 지난해 출하량이 1억3800만대로 전년 대비 29.6% 늘었습니다. 오포는 8400만대로 전년 대비 113.1% 급증했고 비보는 7100만대로 89.2% 증가했습니다. 오포와 비보는 삼성과 애플 그리고 화웨이를 바로 뒤를 이어 각각 4위, 5위에 오를만큼 성장했습니다.

 

화웨이와 오포 그리고 비보를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위 10개 업체 중 무려 7곳이 중국 기업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되었는데요. 실제로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8위 LG전자를 제외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사실상 중국 천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은 주무대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시장에서 두드러지는데요.

 

아시아 / 태평양 시장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인도, 호주 등을 전부 아우르는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실제로 오포는 2015년 3800만대였던 수준에서 작년 8000만대, 비보는 3900만대에서 7100만대로 출하량이 2배 가량 늘었을 만큼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 oppo 홈페이지)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만 얘기하면 오포의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1자리 수 점유율이었던 오포는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16.8%를 기록해 1위로 올라왔는데요.

 

그렇다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오포는 어떤 스마트폰과 어떤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뛰어난 기능과 스펙 그리고 디자인, 가격이 반영된 스마트폰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포의 돌풍의 중심에는 셀카폰으로 알려진 R9를 들 수 있습니다.

 

 

 

(출처 : oppo 홈페이지)

 

 

오포의 R9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R9의 점유율은 4%로 2위인 애플 아이폰6s보다 2배 더 팔렸을 정도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카메라 해상도/화질, 램, 메모리 등을 보고 구입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오포는 이러한 중국인들의 소비심리를 잘 파악해서 그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게 R9입니다.

 

 

(출처 : oppo 홈페이지)

R9는 지난해 3월에 출시되었는데요. 전면에 무려 16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이는 세계최초입니다.

 

세계최초 16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는 중국의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6인치의 큰 화면에 1.66mm의 베젤, 145g의 가벼운 무게, 6.6mm의 얇은 두께, 미디어텍 힐리오 P10 2.0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4GB RAM(램) + 64GB ROM(내장 메모리),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홈버튼, 2850mAh의 일체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 등의 스펙을 자랑하며 전면 카메라는 앞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세계최초 1600만 화소 카메라로 F/2.0 조리개, 5P 렌즈, 광각 78.1도를 자랑합니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이며 F/2.2 조리개, 위상 검출 오토 포커스, LED 플래시, 광각 80.6도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스펙임에도 가격은 40~50만원대 수준으로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보다 저렴하다보니 가격의 부담이 적게 느껴지는 오포 R9 시리즈로 중국의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채널을 꾸리면서 온라인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의 작은 도시나 시골 고객들을 가입자로 전환 시켰는데요. 오포의 매장은 중국 전역에 24만개에 이를 만큼 촘촘한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참고로 형제회사인 비보는 12만개 매장에서 공급된다고 합니다.

 

오포는 이러한 가성비와 오프라인 시장 공략으로 경쟁사인 샤오미를 꺾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자연스럽게 아시아 / 태평양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 oppo 홈페이지)

 

 

오포의 인기가 반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적어도 올해까지는 반짝이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포는 중국 시장은 물론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면서 1년만에 2배 가량 시장점유율을 높였으며, R9의 형제 제품인 R9s 등도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oppo find 9 루머 이미지)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다양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포 또한 파인드(Find) 9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있던 파인드(Find) 시리즈의 이미지가 얼마 전 노출되면서, 오포가 이번 MWC 2017에서 새 파인드 시리즈 모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공개된 파인드 시리즈는 테두리가 없는 보더리스(Borderless) 설계로 보다 넓은 화면을 구현으며, 기존 운영체제 컬러(Color) OS가 아닌 인공지능(AI) 운영체제 파인드(Find) OS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디자인과 스펙은 MWC 2017이 개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킨 오포의 성공요인과 성공 주역인 R9 시리즈를 소개드렸습니다.

 

올해는 화웨이와 함께 오포와 비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데요. 오랫동안 정상을 키져온 절대 강호 삼성전자와 애플이 어떤 대응방안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경쟁을 펼칠지 기대되는 한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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