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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일상

재계의 뜨거운 감자 금호그룹 박삼구회장과 금호산업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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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뜨거운 감자 금호그룹 박삼구회장과 금호산업 인수전


평소에 가계부채, 실업률, 증권가소식 등에 관련해서 경제관련 뉴스를 자의반 타의반 접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요근래 금호산업 인수전에 따른 주가 동향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인수전 가장 중심에 있는 금호산업은 아파트 건설, 고속도로공사, 대형 플랜트 공사 등을 하고 있는데,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지배구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임과 동시에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을 가진 최대 주주 입니다.



<금호아시아나 지분구조 –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에어부산 / 금호터미널 / 아시아나 개발 / 금호사옥 등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금호산업의 인수는 곧 금호아시아나그룹 대부분 계열사의 경영권을 갖게 되는 셈이죠~



<아시아나 항공 – 아시아 경제>


그래서 금호산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전체를 자동적으로 얻게 되는 이런 특수한 금호산업 인수전 상황 때문에 채권단 측에서 주장하는 금호산업 인수가격은 아시아나항공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최대 1조원이상이라는 요구와 현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는 그보다는 훨씬 금액이 낮을꺼라는 양립된 상황속에 이번 인수전이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이슈화가 되고 있는게 사실이고요.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년 초부터 보유한 57.5% 지분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고 올해 4월 말에 최종적으로 박삼구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같이 호남권에 기반을 둔 김상열회장의 호반건설이 가장 적극적으로 마지막까지 인수의지를 표명하며 인수 금액을 체권단에 제시했었죠.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 도가 지나 칠 수 있는 법!!


박삼구회장의 금호그룹과 김상열회장의 호반건설 사이에 과열된 인수전의 상황에 급기야 광주 시장이 자칫 인수전이 과열되어 금호산업에 대한 적정 인수 가격 이상 높아지게 되면 결국 채권단 등 일부의 집단만 이익을 보게 되고, 이와는 반대로 호남지역의 경제 상황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여 자제를 요청하는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   




<윤장현 시장 – 광주일보>


아래는 '뉴시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윤장현 시장 "금호인수전 지역기업간 무한경쟁 지양해야" 


윤장현 광주시장 금호산업 인수전에 금호와 호반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 지역 기업간 무한경쟁에 따른 우려를 표시했다.


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금호는 지역의 자존심이자 뿌리, 전통기업이고 호반은 새롭게 희망을 갖고 성장하는 기업이다"고 전제한 뒤 "채권단에게만 이익을 주는 무한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시민과 시민단체, 경제계의 뜻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최종입찰에서 호반건설이 입찰가 6,007억원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우선협상자대상자에서 제외되며 '50% + 1주'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회장과 단독으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 중이고, 7월에 가격협상 & 8월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박삼구 회장 – 연합뉴스>


물론,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 된 금호산업을 박삼구 회장이 다시 인수하는 것에 대해 현재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유동성 위기 이후 금호그룹을 다시 정상화 하기 위해 부동산 및 계열사 매각을 통해 약 3천억원 이상의 개인 사재까지 털어 넣는 노력을 통해 박삼구회장이 오너로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죠.


아래는 '미디어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은 모든 것을 다 내놓았다. 보유주식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 정상화에 쏟아 부었다. 선친들이 잠든 선산과 본인 자택까지도 담보로 제공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대주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사재출연금만 3300억원이나 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에는 금호그룹의 경영권과는 큰 상관은 없지만 그룹의 모태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큰 금호고속 지분 100%를 인수에 성공하면서 하면서 박삼구 회장이 향후 금호산업 인수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금호고속 – 뉴스웨이>


아래는 '미디어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통해 금호고속 지분 100%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27일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0원 (3.22%) 오른 7,370원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번 금호고속 인수 확정 발표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주가와 금호산업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박삼구회장의 금호산업 인수 가능성도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 될 수 있는 사항이라, 실제로 박삼구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게 되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많이들 궁금해하는 상황이지요.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매각했던 계열사들을 박삼구회장이 다시 인수하는데 있어 금호고속의 인수 성공 소식을 시작으로 금호산업까지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주식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유심히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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